2025년 1월부터 국가건강검진 제도가 한층 강화됩니다. 특히 만 56세와 66세 국민은 건강검진 시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는데요. 이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(COPD)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입니다.
왜 폐기능 검사가 도입되었을까?
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국내 유병률이 약 12%에 달하지만, 본인이 질환을 인지하는 경우는 불과 2.3%에 지나지 않습니다.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죠. 이에 따라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한 폐기능 검사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.
대상은 누구인가?
내년부터는 만 56세와 66세 국민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폐기능 검사가 자동으로 포함됩니다. 추가 비용은 없으며, 국가가 전액 지원합니다. 이는 생애주기별 맞춤 검진 강화라는 국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.
폐기능 검사 도입으로 기대되는 효과
- 초기 COPD 환자 조기 발견
- 금연 서비스·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
- 중증 폐질환으로의 진행 예방
- 국민 의료비 절감 효과
이상지질혈증·당뇨 관리도 강화된다
이번 개편은 폐기능 검사뿐만이 아닙니다. 이상지질혈증 의심으로 진료를 받는 경우, 진찰료 본인부담금이 면제됩니다. 또한 당뇨병 사후관리에서는 기존의 공복혈당 검사뿐 아니라 당화혈색소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.
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
보건복지부는 내년 상반기 발표될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에서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.
- 근거 기반 건강검진 제도 개편
- 생애주기별 맞춤 검진 강화
- 사후관리 시스템 고도화
또한 흉부 방사선 검사처럼 효과성이 낮은 항목은 개편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. 앞으로는 “많이 하는 검진”보다 “필요한 검진”을 정확히 받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
정리: 국민에게 주는 의미
2025년 국가건강검진 개편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큰 변화입니다. 폐기능 검사로 폐질환 조기 발견이 가능해지고, 이상지질혈증·당뇨병 관리까지 강화되면서 예방 중심 의료체계가 본격화됩니다. 올해 하반기 후속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되니, 대상자라면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.